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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다한 세상 소식

부산 거리두기 단계 상향, 2단계 거리두기, 비수도권 코로나 감염? 확진자 5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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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까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기존에 집단발생이 있었던 방문판매·교회·사우나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고, 어린이집, 초등학교,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감염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자 정부는 부산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일부터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는 수도권과 동일한 조치로 사업장별로 △8㎡당 1명 인원제한, △오후 10시 이후 운영중단 △노래·음식제공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지난 주까지 전국 확진자 비중이 수도권은 70% 이상, 비수도권 30% 미만이었지만, 이번주부터 비수도권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7명,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3639명(해외유입 760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7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463.6명), 수도권에서 342명(63.7%) 비수도권에서는 195명(36.3%)이 발생했다.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2일 정오부터 11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부산시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위반 등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시 외 다른 지자체도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거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격상을 논의 중이다.
전북 전주시도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방침을 발표했다. 전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일 정오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적용된다. 충북 청주시도 1일부터 11일까지 기존 1.5단계에서 강화된 '준 2단계'를 시행한다.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지자체에선 유흥주점, 단란주점을 포함한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중단해야 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PC방과 이·미용 시설, 오락실, 영화관, 학원 등 대부분 실내시설에선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종교시설 행사는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최근 위·중증과 사망 규모는 줄어들고 있어도 말씀드리기조차 송구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당국에선 긴장감을 최고로 높여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유행을 특별히 주도하는 집단이나 시설이 특정화되지 않는다"며 "이는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누적된 감염의 전파고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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