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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다한 세상 소식

프로야구 인기 하락? 류현진,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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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인기는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KBO리그 주요 선수들이 모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이들의 뒤를 이을만한 슈퍼스타급 선수가 보이지 않아 새로운 야구팬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프로야구 관중은 2017년 840만 명을 찍은 뒤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엔 728만 명에 그쳤고,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그런데 별다른 이슈 없이 횡보 움직임을 보이던 KBO리그는 올해 시범 경기를 앞두고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명문 팀 SK 와이번스를 깜짝 인수하더니, MLB를 호령하던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추신수까지 영입에 성공한 것이다.
SK는 SSG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고, 추신수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SSG는 KBO리그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SSG 구단은 정규시즌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실질적인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선봉장 역할을 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구단의 야구 열정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며 "프로야구를 본업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KBO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말이다.
구단주가 직접 나서서 구단의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SSG 구단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추신수의 KBO리그 첫해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추신수는 KBO리그 역사상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그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MLB 1천65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5, 218홈런을 기록한 대타자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에는 타율 0.236,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SSG와 계약하기 전 복수의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을 만큼 건재한 실력을 갖췄다.
추신수는 SSG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 또는 우익수를 맡아 팀 전력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기존 주축 타자인 최정, 제이미 로맥,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 최주환과 더불어 막강한 파괴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SG는 SK 시절이었던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하며 무참하게 무너졌는데, 팀 인수와 추신수 영입 과정을 거치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SSG는 성적, 흥행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불안한 점도 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독소가 될 수도 있다.
SSG는 팀 인수 과정부터 언론과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런 여파 때문인지 시범경기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다.
SSG가 시범경기 부진을 씻어내고 정규시즌에서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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