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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다한 세상 소식

2억 아우디 R8 V10?? 도시형 데일리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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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엔진음과 엄청난 가속력, 2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 여기에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슈퍼카로 불리는 아우디의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를 지난 23일 시승했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R8은 첫인상부터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아우디만의 매력을 뽐냈다. 2006년 1세대부터 이어져온 디자인은 한눈에 R8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엔진이 뒤쪽에 장착된 미드쉽 차량 답게 뒷유리 아래로 보이는 10기통 엔진은 기계적인 조형미가 느껴진다. 카본 엔진 컴포넌트 커버, 카본 사이드 미러 커버, 고정식 카본 리어윙 등 무게를 낮추기 위한 카본 소재도 포인트를 준다. 20인치 5-더블스포크 휠,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는 단순히 멋진 차를 넘어 실제 달리기 성능과 안정감을 나타낸다.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운전석은 이 차량의 컨셉을 명확히 해준다. 스티어링휠에 장착된 시프트 패들,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은 레이싱카를 옮겨놓은 듯했다. 시동을 걸면 차량 뒤쪽의 5.2L 가솔린 직분사(FIS) 엔진이 빠르게 응답한다. 귀보다 심장에 먼저 들리는 듯한 엔진음은 터보차에서 느껴지는 배기음과는 차원이 다른 품격 높은 소리를 낸다.
 
차량을 달리기 시작하자 노면을 그대로 읽으면서도 불쾌하지 않은 주행감을 선보였다. 속도를 높일때마다 달라지는 엔진임은 흡사 유럽 명문 관현악단의 연주를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매력적이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바뀌는 7단 S트로닉 변속기의 변속감도 일품이다. 다만 변속 기어가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R8 퍼포먼스는 속도를 높일수록 차체가 노면을 향해 더 낮게 가라앉는다. 운전자를 꽉 잡아주는 버킷 시트는 급격한 코너에서도 흔들림없는 운전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차를 타다보면 어떤 코너를 만나도 부담없이 경쾌하게 돌아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특히 공차중량 1695kg이 주는 스티어링의 경쾌함은 이 차량이 갖는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상시 사륜구동인 콰트로 시스템이 탑재돼 코너에서 구동력 배분을 통한 안정적 주행과 겨울철 눈길을 만나도 상대적으로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고출력 610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1초면 가속하는 괴물같은 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 스틸 브레이크 대비 70% 가볍고 완벽한 제동력을 보이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정교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고성능차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차체로 인해 리프트 기능 없이도 일반 도로에서 부담없이 주행할 수 있다. 실제 시승을 하면서 지하주차장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큰 부담이 느껴지지 않았다. ‘레이싱 트랙에서 태어나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슬로건이 무색하지 않다. R8이 최고의 데일리 슈퍼카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실내에는 공조장치나 에어컨 등 꼭 필요한 제어장치만 버튼식으로 탑재돼 있으며 센터페시아쪽에는 내비게이션을 위한 화면도 들어가 있지 않다. 대신 12.3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에 MMI 내비게이션이 들어가 직관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16채널, 13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사운드시스템은 귀로 듣는 즐거움도 더해준다.
 
다만 이 차량의 단점도 명확하다. 고급 휘발유를 주유하며 복합연비는 6.0km/L, 센터페시아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따로 없으며, 헤드업디스플레이나 첨단주행보조장치(ADAS)도 포함돼 있지 않다. 가격은 2억5757만원, 보증 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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