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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다한 세상 소식

조선구마사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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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동북공정 드라마'라며 연일 질타를 받는 가운데 해당 드라마의 종영과 법적 제재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서 청원인은 "< **구마사 > 드라마는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의 동북공정을 받아들이는 듯한 내용과 화면으로 점철되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처음부터 판타지로 풀어내려면, 모든 등장인물을 새롭게 창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이어 "무엇보다 공중파에서 이런 내용이 문제없이 방송이 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찍어놓은 장면들 아깝다 생각말고,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스트레스를 주는 내용의 드라마는 바로 폐기하고 종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방영중지를 요청하는 청원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심각한 역사왜곡은 법적으로 나오지 않게 재발방지를 청와대에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13만4046명이 동의한 상태다.

전문가 역시 해당 드라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관한 역사왜곡 논란의 파장이 매우 크다, 이미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에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다"며 "제작진 역시 입장문에서 '예민한 시기'라고 언급했듯이, 이러한 시기에는 더 조심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화가 되어 정말로 많은 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왜곡된 역사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난 16일에도 tvn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한 중국 비빔밥 간접광고(PPL)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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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선구마사는 첫 방송에서 극중 태종 이방원이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는 장면과 구마 전문 신부 요한의 통역사가 요구한 기생집에 중국 전통과자인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삭힌 오리알)등이 나와 역사왜곡 논란의 중심이 됐다.

논란이 일자 지난 23일 조선구마사 측은 "명나라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라 '중국인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한 것"이라면서 "변방의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으로 특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예민한 시기 오해 될 수 있는 장면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24일 SBS는 "현재까지 방송된 1, 2회차 VOD 및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겠다"며 "다음주 한 주간 결방을 통해 전체적 내용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방영될 조선구마사 제작 과정에 철저한 내용 검수를 통해 시청자께서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해당 드라마의 제작지원과 광고에 참여했던 기업은 잇따라 광고를 철회하고 있다.

아니 아무리 상상력이라도 없는 사실을 공중파에서 방영하고 중국 음식까지... 이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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