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3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3월 2주차(25%)와 변동 없이 1위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2위를 차지한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지지도가 1% 포인트 하락한 23%로 이 지사 뒤를 이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2% 포인트 하락한 10%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각각 4%, 3%의 지지율을 얻었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7%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43%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7%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간 지지도 차이는 16% 포인트로 전주보다 2% 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 전 대표는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9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후폭풍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지사는 32%로 이 전 대표(13%)와 정세균 국무총리(4%), 심상정 정의당 의원(4%)를 앞질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 총장이 58%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8%로 두 번째로 높았다. 또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총장이 25%로 안 대표(8%)와 홍 의원(8%)을 따돌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6%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4%포인트로 지난번 조사(5%포인트)보다 좁혀졌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8%로 나타났다.
또 다음달 7일에 실시하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대한 인식으로는 ‘정권 심판론’이 48%로 가장 많았으며, ‘국정 안정론’은 40%였다.
아울러 LH 투기 의혹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8명 꼴인 82%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13%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투기 관련 정부 합동조사단과 청와대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3%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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