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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다한 세상 소식

1호가 될 순 없어 임미숙,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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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냈다.
3월 2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김학래 부부와 아들 김동영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공황장애 중간 점검을 마친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 아들 김동영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며 기분 전환에 나섰다. 이어 임미숙은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와보니 하늘이 가까워져서 그런가 엄마가 좀 그립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영은 "할머니는 내가 14살 때 돌아가셨다. 거진 16년이 됐다"며 "엄마 아빠가 못해준걸 할머니가 해줬다. 할머니가 내 엄마였다"고 눈물을 보였다.
김학래는 "장모님이 계셨다면 여기 같이 오셔서 좋았을 텐데"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임미숙은 "아직도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게 그때 동영이가 할머니와 한 방을 썼다. 엄마가 아프면서 소변, 대변까지 받아내면서 냄새가 났는데 그래도 할머니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껴안고 잤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함께 임미숙은 "제가 결혼하자마자 공황장애가 생겨서 10년 동안 일도 못하고 매일 누워있었다. 엄마가 70살 때 동영이가 태어났으니 막내딸의 손주가 얼마나 예뻤겠냐"며 "막내딸은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불안하다고 하니까 엄마가 동영이를 보살펴줬다. 동영이 14살에 엄마가 떠났는데 아들이 아직도 외할머니 목걸이를 가지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또한 임미숙은 "내가 다 나아서 방송하는 걸 엄마가 봤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그 생각이 난다. 아픈 모습만 기억하고 가셔서 더 마음이 아팠다"며 "엄마 산소도 한 번 못 가봤다. 제가 항상 5분, 10분 정도 거리밖에 못 나가니까 엄마 산소에도 가질 못했다. 그게 늘 가슴에 걸린다. 엄마가 제 마음에 있다 하더라도 산소에 가보는 것이 제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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