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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전파력? 20대 30대 취약? 알파변이? 수도권 확진자? 서울 세종 과천? 논산 훈련소? 젊은 층에 델타, 알파 영향? 알파 델타 전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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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20대서 3주새 1.8→17% 급증

30대도 14.9%, 평균보다 높아

알파 변이도 수도권 확진자 26%

서울·세종·과천정부청사 외

논산훈련소서도 5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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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서며 방역당국이 4차 유행 진입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알파·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도권 젊은층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어 앞선 세차례 유행보다 이번 유행의 확산세가 더 거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1212명이 새로 확진됐고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990명(지역사회 확진자 1168명의 84.8%)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일주일(1~7일) 수도권 주간 평균 환자 수는 636.3명으로 지난주보다 36.9%나 치솟았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새 유행에 진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확산세의 중심에는 수도권 20~30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8.9명, 중구 7.9명, 용산구 6.2명, 종로구 5.5명, 서초구·영등포구 각 4.1명, 마포구, 고양 일산동구 4.0명 순으로 많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젊은 연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주점, 유흥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 환자가 매우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행을 주도하는 수도권 젊은층에서 전파력이 뛰어난 주요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기일 통제관은 이날 “6월 둘째 주(6월6~12일)에는 20대 델타 변이 검출률이 1.8%였는데 6월 다섯째 주(6월27일~7월3일)에는 17.1%가 됐고, 같은 기간 30대는 14.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20~30대 델타 변이 검출률은, 같은 기간 전체 지역사회 확진자 평균 검출률 9.9%, 수도권으로 좁혀 산출한 검출률 12.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더해 역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알파 변이도 6월 다섯째 주 수도권 확진자 가운데 26.6%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델타 변이가 예방접종을 아직 한차례도 받지 않은 20~30대를 파고들며, 최근의 확산세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대로 폭증하는 추세를 보면, 변이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까지 산출된) 검출률로 봐서는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지는 않지만, 몇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전염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1주일 뒤 (검출률) 예측은 어렵지만, 현재 수준이 유지되거나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활동 반경이 넓은 젊은층 확진자가 많고, 알파·델타 변이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한명이 몇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가 더 올라가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방심하면, 하루 확진자 수가 1500명, 2000명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종·과천정부청사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정부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세종청사의 고용노동부 직원과 과천청사의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직원도 확진자로 판명돼 이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공용공간을 긴급 소독하고 같은 층 근무자들은 검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도 훈련병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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