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치코인 폭등 폭락? 설거지? 알트코인? 시가 총액 500억원? 비트코인 폭락 폭등?

728x90
반응형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7일부터 금융당국 업비트 컨설팅 실사…100원 전후 '김치코인' 폭등-폭락에 설거지 의혹도]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관광객들이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사천면 하평해변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한 카페(커피숍) 옥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1.06.07. photo31@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20분 가량 100% 넘게 상승시키더니 불과 몇초만에 바닥으로 내리꽂았다"

시가총액 500억원 미만의 이른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통칭) 일부가 주말동안 폭등과 폭락을 거듭했다.

가격을 조금씩 끌어올리며 개인투자자들의 추격 매수를 유도한 뒤 단숨에 물량을 던져 하락시키는 흐름이었다. 차트가 끝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 싶다가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양이라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용자들 사이에선 '천국의 계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센티넬프로토콜(UPP)은 전날보다 42.75% 상승한 184원에 거래되고 있다. UPP는 업비트 거래소의 24시간 일봉이 바뀌는 순간인 이날 오전 9시를 갓 지난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128원으로 시작한 가격이 장중 380원까지 올랐다. 146% 급등인데 불과 22분만에 벌어진 일이다. UPP는 오전 9시50분쯤 장중 최고가를 찍은 뒤 190원까지 수직 낙하했다. 이후 계단식 하락으로 160원대까지 밀렸던 가격은 오전 11시25분경 다시금 뛰어 220원을 터치한 뒤 180원까지 밀렸다.

UPP가 폭등과 폭락을 거듭했던 약 3시간 동안 업비트에서만 이뤄진 거래대금은 8900억원 규모다. 업비트는 8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천국의 계단' 코인은 전날밤에도 등장했다. 일요일인 4일 저녁 8시40분쯤 피르마체인(FCT2)은 107원에서 134원까지 1차 급등을 보여준 뒤 다시 제자리로 뒷걸음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천국의 계단' 코인은 전날밤에도 등장했다.

일요일인 4일 저녁 8시40분쯤 피르마체인(FCT2)은 107원에서 134원까지 1차 반등을 보여준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진짜 '계단'은 9시 8분쯤 나타났다. 밤 9시22분 FCT2 가격이 195원을 터치하자마자 단숨에 139원까지 하락했다. FCTS는 전일 128원까지 밀린 가격으로 일봉을 마무리지었다.

가상자산업계는 이같은 차트의 흐름을 두고 '매수 봇'을 활용한 세력들의 시세 조작으로 보고있다. 시가총액도 200억~500억원 규모라 가격 변동성이 크고 호가를 높이거나 낮추는 방식으로 흔들기 쉽기 때문이다.

예컨대 프로그램 매매 기업을 도입해 1분당 우상향 3%를 설정한 뒤 1분 내 2.5%만 우상향하면 부족한 0.5%포인트는 '봇'이 채워서 맞춰준다.반대로 개미 매수가 몰려 3%를 넘어가면 '봇'이 팔아서 3%를 맞추는 방식이다. 1분봉 기준 일정한 높이로 상승을 이끄는 방식이다.

이 '봇'은 지정된 최고가에 누군가 매수를 채결하면 즉시 물량을 전부 던지는 방식으로 일명 '하락빔'을 연출한다. 상승그래프를 따라간 개인투자자만 물리는 구조다.

문제는 이런 거래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해당 거래소인 업비트가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는 점이다.

업비트의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원 등의 컨설팅이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데 실사 전 시세조작, 자전거래 세력들이 상장폐지를 각오하고 마지막 현금화를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가상자산거래소 계자는 "거래소가 실시간 고객 계좌를 열어볼 수 없어 이같은 현상을 즉각 막거나 할 수 없다는 고충이 있다"며 "내부 시스템적으로 이상 급등 종목이나 특정계좌 집중 종목 등을 사후 확인해 유의종목지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