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분양 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9개 단지 9758세대(일반분양 9608, 임대 150)가 분양을 시작한다.
오창 반도 유보라(572세대)를 비롯해 복대동 포스코더샵(926세대), 봉명동 재건축 SK뷰자이(1745세대), 원봉공원 힐데스하임(1211세대), 매봉공원 한화포레나(1849세대), 구룡공원 포스코더샵(1191세대)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분양이 완료된 곳은 동남지구 호반써밋(1215세대), 오송 파라곤 센트럴시티(2415세대), 오송 대광로제비앙 2차 임대(1615세대), 동남지구 LH 국민임대(1299세대) 등이다.
다만 올해 분양을 계획했던 4개 단지(3284세대)는 토지 보상 지연 등을 이유로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분양이 연기된 단지는 오송 제일풍경채 임대(545세대), 강서2지구 도시개발사업(925세대), 월명공원 한라비발디(905세대), 홍골공원 힐데스하임(909세대) 등이다.
이에 따라 당초 연내 공급 예정이었던 1만9586세대에서 3284세대(16%)가 줄었다.
최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청약 경쟁률은 일반 신규 분양 아파트 못지않다. 최근 분양을 마친 오송2차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는 1615세대 임차인 모집에 18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데다 임차권까지 수 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청주의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5월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91%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0.13%와 12월 1.06%에 이어 올해 1월 0.73%, 2월 0.8%, 3월 1.04%, 4월 0.94%를 기록했다. 가격은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2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 3월 2023건이던 거래량은 4월 1746건으로 감소했고, 5월에는 1704건으로 더 줄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부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청주지역은 이르면 8월쯤 규제지역에서 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