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방송 중 아이유 성대모사를 하는 일반인을 등장시켜 시청자의 혼란을 초래한 가운데, 다시보기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지난 6월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래퍼 쌈디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쌈디가 아이유 주연작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를 보고 감동해 오열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후 아이유에게 전화를 거는 듯한 행동을 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가짜 아이유’ 선 넘은 ‘나 혼자 산다’ 뭇매→다시보기 삭제
쌈디는 "저 방금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 보다 엄청 울었다. 요새 삶이 좀 팍팍해서 눈물을 주룩주룩했다"고 말했고, 휴대폰 속 상대방은 "아 진짜요? 그걸 보고 우셨구나"라고 답했다. 아이유의 목소리와 흡사해 무지개 회원들은 "진짜 아이유 씨한테 전화 했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그러나 이는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서 아이유를 성대모사 하는 일반인이었고, 아이유에 이어 '카페사장'으로 유명세를 탄 최준 목소리를 따라 하는 사람의 음성도 공개됐다.
그러나 방송 상 충분한 설명이 없었던 탓에 시청자들은 "아이유를 사칭하는 사람을 진짜 아이유처럼 방송에 내보내면 어떡하냐", "언뜻 보면 오해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냈다.
논란이 불거진 후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자, 웨이브 등을 통해 공개되는 '나 혼자 산다'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장면은 삭제됐다. '나 혼자 산다'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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