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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용? 첫 만남? 30년 전? 영장 발부?신뢰성 담보?검찰? 확보?국민의힘? 김연주? 더불어민주당?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검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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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용의 첫 만남, 30년 전 인연 거론하며…“정리해보니 두루 ‘쓰임새’ 있긴 했었던 것 같아”

“영장 발부됐다는 건, 신뢰성 담보할만한 증언이나 증거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뜻”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연주 시사평론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연주 SNS, 연합뉴스>국민의힘 상근대변인 출신인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검찰에 체포된 것을 두고, "일찍이 이재명 대표는 '김용'에 대해 '유용한 사람'이라며, '쓰임새가 있다'고 추켜세우는 투로 이야기한 바 있다"면서 "도대체 어떤 능력이 있길래 '쓸모가 있다'고 했던 것일까"라고 직격했다.

김연주 평론가는 20일 '분신(分身)이 체포되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사람을 면전에 두고 자신이 써먹으려고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칭찬이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그 앞에서 만개한 미소를 보이며 흐뭇하게 그를 듣고 있던 사람이나 매우 흡족해 보이기는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평론가는 "김 부원장과 이 대표와의 처음 인연은 거의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4년 당시 이재명 변호사와 '성남시민모임' 활동을 함께 했던 김 부원장은, 이후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내내 성남시의원으로 일했는데, 특히 위례 신도시나 대장동 사업이 추진되던 2014년에는 성남시의회에서 예결특위 위원장직을 맡았었다"고 김용 부원장의 정치 필모를 언급했다.

이어 "이후 이 대표가 경기지사가 되자 경기도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 캠프의 총괄 부본부장직을 수행했으며,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고 난 최근에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선임되었다"며 "정리해보니 두루 '쓰임새'가 있긴 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대선 캠프에서 총괄 부본부장으로 일할 당시에는, 공식석상에 나서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로 활동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모든 선거에는 자금이 필요하고, 게다가 대통령 선거는 그 특성상 어떤 선거보다 가용 자원이 총동원되기에, 아마도 김 부원장이 물 밑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짚었다.

김 평론가는 "그런데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에 대해 법원의 체포 영장 발부가 무척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꽤나 놀라운 일이었다"면서 "영장이 발부되었다는 것은, 신뢰성을 담보할만한 증언이나 증거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뜻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게다가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김의겸 의원이 18일 국감장에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유동규'가 변호인을 접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관계를 확인했던 장면"이라며 "김 의원의 의도는 마치 검찰이 유동규와 변호인의 접촉을 막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려는 것이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송 지검장의 응대는 단호했다. 구체적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오히려 변호인 선임을 놓고 유동규를 회유하려는 과정이 있었다는 발언을 했던 것"이라고 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 SNS>이어 "안 그래도 최근 유동규가 '심경 변화' 등에 기인하여 변호인 입회 없이 뭔가 검찰에 중요한 진술을 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추측이 공공연히 나돌던 터였다"며 "마침 어제 자정을 기해 석방된 유동규가 만약 자금을 김 부원장에게 건넸다는 결정적 진술을 했다면, 그리고 남욱 등 대장동 일당들의 개별적 진술에서 구체적 사실 관계가 합치되는 지점이 있었다면, 법원이 영장 발부를 못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제 국감을 급히 중단하고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실행하려는 검찰의 진입을 막는데 온 힘을 모았다. 그리고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정치적 쇼', 나아가서는 '정치탄압'이라며, 한 목소리(One Voice)를 냈다"면서 "하지만 검찰 입장에서는 김 부원장의 자택을 수색한 마당에, 일터인 민주연구원 PC 혹은 책상 등을 반드시 살펴야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유례없는 '야당 당사'에 대한 압색이 아니라, 단지 당사 안에 있을 뿐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을 수색하려 했던 것일 게다"라며 "한동훈 장관이 '범죄 수사를 받던 사람이 다수당 대표가 되었다고 해서 있는 죄를 덮어달라고 하면 국민이 수긍하지 못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압색 대상이 민주당사에 안에 있다고 해서 수색을 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는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진작부터 이재명 대표가 의원이 되고 당대표가 되는 과정 중에, '사법 리스크'에 관한 우려가 당내에서도 돌출했던 것처럼, 비로소 본격적인 진실 규명이 시작되었다는 세간의 지적은 이미 현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도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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