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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외환·금융시장 발작
한미 금리 0.75%P차 다시 역전
원·달러 환율 장중 1413원 찍고
3년물 국채도 11년만에 4% 넘어
BOJ는 24년만에 엔화 매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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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가 한 달 만에 0.75%포인트로 벌어지면서 외환·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이 뚫렸고 3년 만기 국고채금리도 4%를 넘어섰다. 연준이 통화 긴축 가속 페달을 계속 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은행도 다음 달 두 번째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금리 동결을 고집하는 일본은행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곤두박질치는 엔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24년 만에 엔화 매입, 달러 매도로 직접 개입했다. ★관련 기사 2·3·4·20면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50전 오른 1409원 7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장중 고가 기준 1422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장 마감 직전에는 1413원 40전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킹달러’ 기조를 반영하듯 엔화 가치도 이날 장중 달러당 145.8엔으로 2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이후 142엔대로 반등했다. 주요국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1.63까지 치솟아 2002년 5월 이후 2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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