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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공개 회동?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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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후보 측 요청으로 6일 밤 전격 회동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방안 논의
"야권 단일화 등 정치공학적 얘기 안 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회동을 마친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2.1.10/뉴스1, 국회사진취재단[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1시간 20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이 후보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측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이 후보가 '킹 메이커' 김 전 위원장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지만, 민주당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정치공학적 얘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결별한 김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나면서 외연 확장을 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복수의 민주당 선대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이 후보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연락해서 회동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선거 지원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선대위 합류 등을 요청했는지 여부에 대해 "선거 지원 요청은 아니었다"면서 "어려운 위기 속에서 좌든, 우든 어느 쪽이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듣고자 하는 개념이었다"고 못 박았다.

야권 단일화 등 대선 현안을 다뤘는지에 대해서도 '없었다'고 분명히 했다. 관계자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정치 공학적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너럭바위를 어루만지고 있다. 2022.02.06. 뉴시스.그럼에도 이번 회동 자체가 이 후보 '중도층 확장'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직전에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에서 있었던 '킹 메이커'인 데다, 경제민주화를 주장한 경제통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박빙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을 통해 외연 확장으로 꾀하는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민주당에서는 최근 들어 김 전 위원장과의 접촉면을 늘려왔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1월 31일 오마이뉴스TV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 캠프를 그만두고 한 번 뵀다"며 "이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언해달라는 취지로 부탁드렸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경제민주화' 개념을 수용할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 언급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민주당 비대위원장일 때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용진 의원은 1월 28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러 애정과 호감을 갖고 있다"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 또한 이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지난 1월 26 일 오마이뉴TV 인터뷰에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용의가 있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선거를 직접적으로 돕는 일은 어느 쪽이든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이 후보 측에 전격 합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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