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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10대? 담배셔틀? 소녀상꽃? 노인학대? 노인 폭행? 담배셔틀요구?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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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꽃으로 노인 머리 때리며 ‘담배셔틀’ 요구한 10대 영상



기사입력 2021.08.29. 오전 12:02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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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 속에는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하다. 오지랖일지 몰라도 올려야겠다. OO고 남자1 여자3.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10대 남학생이 60대 노인을 상대로 이른바 ‘담배 셔틀’을 요구하면서 수차례 머리를 때린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노인의 머리를 때린 도구가 위안부 할머니 소녀상 위에 놓여 있던 국화꽃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심각. 개념 탈주 10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노란 우비을 입은 60대 노인과 교복을 입은 남학생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남학생은 꽃으로 보이는 물건으로 우비를 입은 60대 노인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며 “담배 사줄거야, 안 사줄거야, 그것만 딱 말하라”며 협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 속에는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하다. 오지랖일지 몰라도 올려야겠다. OO고 남자1 여자3.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노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나이는 몇 살인가. 학생 신분 아닌가”라고 말하며 그만하라고 호소했지만, 남학생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열일곱, 열일곱, 열일곱”이라고 답하며 또 다시 노인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영상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현장에는 이 남학생 외에도 여학생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은 촬영 내내 “진짜 웃긴다”며 끊임없이 웃음을 터뜨렸고, 이 같은 소리는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할머니의 머리를 내려친 게 위안부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소녀상에 놓여 있던 국화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해 학생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애들 부모라도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요즘 애들 무섭다” “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잡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 여주경찰서는 영상 속 가해 학생으로 추정되는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노상에서 B씨(60대)의 머리와 어깨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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