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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부동산 가격 상승폭 최고? 매물? 노원구? 저금리 끝? 기준금리인상? 서울 집값? 재건축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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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부동산원, 8월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전주보다 상승폭 커져…18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
매물잠김 속 재건축 위주 상승세…노원구 0.39%↑
기준금리 인상, 초저금리 끝...집값 브레이크 걸까?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됐음에도 서울 집값이 전주보다 상승폭을 벌렸다. 매물잠김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건축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8월 넷째 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0.22% 상승해 전주(0.21%)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8년 9월17일 0.26%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0.40%)과 경기(0.50%)는 부동산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재건축이 집값 상승 견인

서울 집값은 2·4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 4월12일(상승률 0.07%)을 기점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일과 9일 0.20%로 2019년 12월17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16일 0.21%로 올라섰고 이주 0.22%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의 중대형이나 강북권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선 노원구(0.32%→0.39%)가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도봉구(0.29%→0.29%)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용산구(0.22%→0.23%)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1.08.26.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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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는 강남구(0.25%→0.28%)가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되며 대치·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24%→0.27%)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지역인 신천동 재건축과 가락동 신축이 상승률을 밀어올렸다. 신천동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가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초구(0.24%→0.23%)는 방배동 재건축 또는 인기단지, 강동구(0.16%→0.18%)는 명일·고덕동 중심으로 올랐다.

강서구(0.24%→0.28%)는 마곡지구 신축과 염창·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학군 수요 등에 전셋값도 고공행진

서울 전셋값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전세 역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교육환경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역세권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노원구(0.20%→0.28%)는 상계·월계동 중저가 단지와 중계동 등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도봉구(0.11%→0.18%)는 도봉·쌍문동 역세권, 은평구(0.18%→0.17%)는 녹번·응암·불광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는 송파구(0.20%→0.19%)가 거여·잠실동, 강남구(0.16%→0.18%)는 대치·도곡동, 강동구(0.14%→0.17%)는 상일·암사·고덕동 신축, 서초구(0.17%→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방배·우면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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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0.17%→0.20%)는 역세권 대단지, 동작구(0.19%→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대방·사당동이 많이 올랐다.

금리인상에 이자부담 증가…집값 잡힐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하며 초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 급증하는 가계부채가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이유다. 싸게 빌린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며 집값을 밀어올렸고,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현상이 만연해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앞서 여러 차례 인상을 시사한 만큼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예견된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이번주 아파트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금리 상승이 현실화된 이후의 집값 행보가 주목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은 없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낮은 이자를 활용하는 차입에 의한 주택구매와 자산투자가 제한될 것"이라며 "투자수요가 감소하면 주택 거래량이 줄고 거래 가격 상승 속도도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함 랩장은 "몇 년간 이어진 호황에 변곡점이 다가올 수 있는 만큼 공급과잉지보다 공급희소성이 큰 지역, 위험선호 자산보다 대기수요가 풍부한 유효수요지역, 상환 가능한 수준에서의 매입자금 운영이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실수요 1주택자에게 큰 타격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출액 몇 억원 수준의 개인대출에은 금리가 오르더라도 월 부담 이자액이 약간 늘어나는 정도에 그쳐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 침소봉대할 필요는 없다"며 "LTV, DTI 등 대출규제를 엄격히 해 왔기 때문에 위험도는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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