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던 카카오뱅크가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자마자 금융 ‘대장주’에 등극했다. 다만 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까지 오르는 ‘따상’은 하지 못했다. 중앙포토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뱅크가 코스피시장에 상장하자마자 금융 ‘대장주’로 올라섰다. 투자자의 기대를 모았던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은 실패한 모양새다.
6일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뱅크는 오전 9시 시초가 5만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요동쳤다. 장이 열린 지 5분 만에 4% 이상 주가가 하락(5만1000원)했다가 10분 뒤에는 26% 넘게 오르며 6만8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현재(오전 9시 50분 기준) 20.67% 오른 6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는 3만9000원으로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의 수익률은 66%를 넘는다.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시총)도 30조7865억원으로 불어났다. 기존 대장주인 KB금융(21조9131억원)은 물론 2위 신한지주(19조9924억원)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금융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이는 포스코(30조 359억원)와 삼성물산(27조5200억원)보다 큰 규모로 코스피 시총 순위 12위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일정 기간 팔지 못 하게 한 게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다. 카카오뱅크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59.8%다. 특히 의무보유 확약이 걸리지 않은 물량 중 해외 기관 물량이 많다. 단기간 차익을 보려는 성향이 강한 해외 큰손의 특성상 상장 직후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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