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팀’ 화제작 ‘이터널 리턴’ 접근성 높여 대중화 모색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PC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 ‘이터널 리턴’의 다음게임 서비스를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게임 ‘오딘’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돌풍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대표 김남석)이 개발한 PC온라인 대전게임이다. 최대 18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최후의 1인 또는 1팀을 가리는 게임구조가 특징이다.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 디자인에 ‘리그오브레전드’로 대변되는 MOBA 장르의 화면 시점과 전투 방식,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 경쟁 규칙, 맵 곳곳을 탐험하고 재료를 모아 장비를 제작하는 크래프팅 요소 등이 결합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스팀’ 앞서해보기 시작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동시접속자 5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다음게임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게임 서비스의 경우 기존 ‘스팀’과 동일한 서버 및 환경을 제공하며 카카오 계정을 이용한 접속을 지원해 국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인기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로 선보인 것과 유사한 전략이다. 해외 유명 게임 ‘패스오브엑자일’도 한국어 제공 등 국내 이용자 접근성을 높여 서비스해 초반 흥행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여기에 전국 카카오게임즈 PC방에서 현재까지 출시된 34종의 캐릭터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하고 게임코인 50% 추가 획득 혜택도 부여한다.
대중적인 인지도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도 수립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신인 아이돌 그룹 ‘에스파’와 협업을 발표했다. 이날 다음게임 서비스와 함께 ‘에스파의 특별한 축하 공연’도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선공개할 예정이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계정 레벨에 따라 게임 내 캐릭터인 ‘캐시’와 ‘군의관 캐시’ 스킨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라이언&춘식 핸디 선풍기, 아이스크림 및 치킨, 문화상품권, 게이밍 체어, 게이밍 모니터, ‘에스파’의 사인이 담긴 ‘이터널 리턴 장마우스패드’ 등도 선물한다.